Teaching Philosophy

음악은 우리의 삶에 영혼을 불어 넣어 풍요로운 삶으로 만들어준다. 한번뿐인 소중한 인생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고, 느낄 수 있고, 직접 연주해서 전달 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.

음악을 가르칠 때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음악에 대한 열정, 잠재력 그리고 인내력이다. 학생마다 본연에 가지고 있는 성격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그만큼 자신만의 소리와 색깔을 가진 특별한 예술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.

내가 학생을 가르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올바른 기본기, 효과적인 연습방법, 작곡가와 곡에 대한 이해력이다.

첫째, 몸이 굳어지기 전에 한 살이라도 어릴 수록 올바른 기본기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. 기본기가 잘 뒷받침 될 수록 어려운 테크닉에 제한되지 않고 본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을 마음껏 표현할  수 있기 때문이다. 가르칠 때 학생마다 어려워하는 부분이 다르고 신체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 각자에게 가장 큰 효과를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항상 연구하고 모색하려고 한다.

둘째, 효과적인 연습방법이 중요하다. 학생마다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운 테크닉이 있을 때 다양한 연습방법과 함께 마인드 컨트롤 하는 법을 접목시켜서 극복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.

셋째, 작곡가와 곡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도가 중요하다. 작곡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파악하고 곡에 대한 이해도가 깊을 수록 음악을 해석할 때 많은 도움을 준다. 학생들과 작곡가의 의도에 대해서 대화하고, 표현하고 싶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해석에 대한 생각을 주고 받는 것도 가르칠때의 묘미이다.

나의 최종적인 목표는 학생들이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과 색깔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장려하여 찾도록 하고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음악가가 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. 우리의 인생은 유한하지만 음악은 무한 하기에 그만큼 음악을 한다는 것은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것과 같다. 하지만 나는 내 인생에서 이러한 위대한 음악을 계속해서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. 그리고 같은 길을 걸어가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나만의 경험을 토대로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큰 즐거움이다.